허리디스크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부위의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허리디스크는 통증, 저림감, 마비감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합니다. 보통은 휴식, 약물 치료, 물리치료 및 운동 요법으로 경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증상이나 변화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들고 회복 기간도 길기 때문에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글에서는 허리디스크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허리디스크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척추와 디스크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척추는 목부터 골반까지 이어지는 뼈로 이루어진 기둥입니다. 척추는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척추뼈 사이에는 디스크라고 하는 연골 조직이 있습니다. 디스크는 척추뼈를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디스크는 겉쪽에 단단한 섬유 링인 섬유고막과 안쪽에 유연한 젤리 같은 물질인 핵수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섬유고막이 손상되거나 약해져서 핵수액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핵수액이 인근의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하면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발생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보통 요추 (허리 부위)에 발생하지만, 경추 (목 부위)나 흉추 (가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탈출형 디스크: 핵수액이 섬유고막을 뚫고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입니다.
- 탈출전형 디스크: 핵수액이 섬유고막을 뚫지는 않았지만, 섬유고막이 불룩해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입니다.
- 탈출후형 디스크: 핵수액이 섬유고막을 뚫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거나, 섬유고막이 회복되어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특정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하며, 개인의 체질, 생활 습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나이: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섬유고막이 약해지고,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쉽게 손상되거나 탈출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30대부터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 체중: 과체중이나 비만은 허리에 부담을 주고, 디스크의 손상을 촉진합니다. 특히 복부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자세를 교정하기 어렵고, 척추의 곡선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 유전: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요인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자신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거나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럽게 몸을 돌리거나 구부리는 등의 동작은 허리에 압력을 가하고, 디스크의 탈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습관: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은 허리디스크의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은 디스크의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음주는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줄이고, 스트레스는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킵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알면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디스크가 탈출한 위치와 신경이 압박되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허리에 날카롭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허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앉거나 일어서거나 기울이거나 하는 등의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다리 통증: 허리디스크로 인해 요추신경이 압박되면 다리에 통증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이를 좌골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보통 한쪽 다리에만 발생하며, 엉덩이, 대퇴부, 종아리, 발등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통증은 저림감, 찌르는 느낌, 화끈거림, 쑤시는 느낌 등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저림감: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자극되면 다리나 발에 저림감이나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감각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감각신경병증은 보통 한쪽 다리나 발에만 발생하며, 손발가락 끝부터 시작하여 점차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마비감: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다리나 발에 힘이 없어지거나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근력저하라고 합니다. 근력저하는 보통 한쪽 다리나 발에만 발생하며,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의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허리디스크는 의사의 신체 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허리디스크의 증상과 병력을 물어보고, 허리와 다리의 통증, 저림감, 마비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들어보거나, 발가락을 움직여보거나, 반대편으로 기울여보는 등의 동작을 시키고, 통증이나 감각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신체 검사만으로는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위치와 정도를 알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영상 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영상 검사에는 X-선, MRI, CT, 추간공 조영술 등이 있습니다.
- X-선: X-선은 척추뼈의 모양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영상 검사입니다. X-선으로는 디스크나 신경의 손상은 확인할 수 없지만, 척추뼈의 변형이나 골절, 골다공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MRI: MRI는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척추와 디스크의 세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영상 검사입니다. MRI로는 디스크의 탈출 정도와 위치, 신경의 압박 정도와 위치, 염증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T: CT는 X-선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척추와 디스크의 단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영상 검사입니다. CT로는 디스크의 탈출 정도와 위치, 신경의 압박 정도와 위치, 골조직의 손상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간공 조영술: 추간공 조영술은 척추에 특수한 염료를 주입하고 X-선이나 CT로 찍어서 척추와 디스크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영상 검사입니다. 추간공 조영술로는 디스크의 탈출 정도와 위치, 신경의 압박 정도와 위치, 척추관의 협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는 허리디스크의 진단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경우에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의사는 증상과 신체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영상 검사를 선택하고 시행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허리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심각성과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는 허리디스크의 증상을 완화하고, 디스크의 회복을 돕는 치료입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이 포함됩니다.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되며, 6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거나 손상되어서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 고려되는 치료입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디스크 절제술, 디스크 교체술, 척추 융합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나 마비감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들고 회복 기간도 길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합니다.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진단 결과, 건강 상태, 나이, 성향 등을 고려하여 최선의 방법을 추천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절한 휴식과 자세 유지하기: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적절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평평하고 단단한 침대에 누워서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유지할 때는 허리를 곧게 하고, 어깨를 뒤로 당기고, 배를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허리에 쿠션이나 베개를 끼워서 지지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약물 복용하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등을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근육 이완제는 디아제팜, 바쿌렌, 메톡사롤 등이 있습니다. 약물 복용 시에는 용량과 시간을 잘 지켜야 하며,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물리치료 받기: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통증 완화와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에는 요법, 마사지, 전기치료, 열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요법은 척추의 정렬과 움직임을 개선하고, 마사지는 근육의 긴장과 경직을 완화하고, 전기치료는 신경의 자극과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고, 열치료는 근육의 이완과 혈액 순환을 증가시킵니다.
- 운동치료 하기: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운동치료를 하면 유연성과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치료에는 스트레칭, 코어 강화, 요가, 필라테스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의 길이와 탄력을 증가시키고, 코어 강화는 복부와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요가와 필라테스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룹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수술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의사의 지시와 상담을 받아서 실시해야 하며, 증상이 악화되거나 변화가 없으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중 조절하기: 과체중은 허리에 부담을 주고 디스크의 손상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개선되거나 재발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자세 개선하기: 나쁜 자세는 허리에 압력을 가하고 디스크의 탈출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팁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앉을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허리에 쿠션을 끼워서 지지해 주세요. 무릎과 엉덩이는 같은 높이에 있어야 하고, 발은 바닥에 닿아야 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목과 어깨를 편안하게 하세요.
- 서 있을 때는 허리와 골반을 곧게 하고, 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세요. 가끔 한 발을 앞으로 내밀거나, 발뒤꿈치를 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할 때는 낮은 의자나 상자 등에 한 발을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세요.
- 누울 때는 평평하고 단단한 침대에 누우세요. 베개는 목이 편안하게 되도록 높이를 조절하세요. 배를 바닥에 대고 누우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베개를 끼우거나, 옆으로 돌아가서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좋습니다.
- 들거나 옮길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곧게 하세요. 들거나 옮기는 물건은 몸에 가깝게 붙이세요. 몸을 돌릴 때는 골반과 어깨를 함께 돌리세요. 너무 무거운 물건은 들지 마세요.
- 습관 바꾸기: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은 허리디스크의 위험 요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습관을 줄이거나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금연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서 점차 줄여보세요. 음주는 적당한 양으로 제한하고, 과음하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취미나 운동, 명상 등으로 해소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세요.
- 정기적인 검진 받기: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의사에게 검진을 받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허리디스크의 상태와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추천해 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들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질환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